LG전자가 21일 프리미엄 인공지능 스피커 ‘LG 엑스붐 AI 씽큐(ThinQ)(모델명:WK7)’를 국내 출시했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오디오 기술뿐만 아니라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뛰어난 기술을 더해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LG 엑스붐 AI 씽큐 사용자는 가수의 음성을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 보정(Clear Vocal) 모드’와 풍부한 중저음을 강화할 수 있는 ‘저음 강화(Enhanced Bass)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 제공) 2019.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는 “앞으로 소매와 금융, 헬스케어 영역이 가장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은 초보 수준이나 AI 기반 로보 어드바이저가 언젠가는 손님의 퇴직연금을 관리하며 노후 포트폴리오를 짜 줄 날이 곧 올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최근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해 ‘AI R&D전략’을 심의, 2022년까지 2조2000억원 투자, 관련 인재 5만명을 양성키로 했다.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은 “정부 투자뿐만 아니라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처럼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KT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모델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고 있다. KT는 에어맵 플랫폼과 빅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맞춤형 미세먼지 확산 패턴 분석 및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부터 UN환경계획과 손잡고 에어맵 코리아 프로젝트의 글로벌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2019.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각종 규제가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경우 높은 수준의 의료기술력과 스마트폰 보급률 95%에 이른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원력의료금지, 데이터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시장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회계법인 삼정KPMG에 따르면 누적투자액 상위 100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중 국내 기업은 단 한곳고 없다. 카이스트(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는 “다양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구글·아마존·페이스북이 비식별 데이터 거래를 통해 많은 데이터를 확보·활용하듯, 다른 국가 상황을 고려하면서 규제 정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 지난해 유한양행은 다국적 제약사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1조45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얀센이 레이저티닙 개발에 성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유한양행이 단계적으로 받을 돈이다. 이 돈은 일부 필수경비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으로 반영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액은 모두 5조2642억원에 달한다. 기업들은 이중 많은 부분을 순이익으로 거둬들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승부를 건다. 제약·바이오는 그래서 꿈을 먹는 산업이라고 한다. 국민소득 4만달러 도전에 제약·바이오 산업을 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업계는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말한다. 기술수출한 신약 대부분은 세계적으로 '조' 단위 시장을 노리기 때문이다. 기술수출과 '조' 단위 의약품에서 발생하는 로열티가 더해지면 '연간 5조원' 그 이상은 허황된 얘기가 아니다. 한국 제약·바이오 연구능력이 세계적으로 급부상 중이어서다.
임종윤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은 "해외에서 K(한국)-바이오에 대한 반응이 우리 생각보다 훨씬 뜨겁다"며 "자동차, 전자, 문화를 넘어 바이오가 새로운 한국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수소경제의 핵심사업인 수소전기차는 최고의 친환경차이자 4차산업혁명의 집결체이다. 정부는 올해 수소차를 4000대 이상 보급하고 2025년까지 연간 10만 대 양산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2040년까지 수소차 생산 목표는 620만대(누적)다.
1998년부터 연구가 진행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재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는 기업은 현대차와 일본의 토요타, 혼다 등 3곳뿐이다. 현대차그룹은 정부 계획에 맞춰 2030년 국내에 연간 50만대 규모(승용·상용)의 수소차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7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한다.
수소 연료전지 보급 사업도 주목된다. 정부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기가와트)를 보급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15GW는 원전 15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가정·건물용 수소 연료전지도 2040년까지 2.1GW 보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수소생태계 실행으로 정부는 2040년에는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