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 이영호와 '낙태 공방'…SNS에 극단적 선택 암시

머니투데이 김건휘 인턴기자 2019.02.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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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지혜 SNS, 이영호 유튜브/사진=류지혜 SNS, 이영호 유튜브


레이싱모델 출신 BJ 류지혜가 전 스타크래프트 게이머 이영호와 교제중 낙태했다는 사실을 밝힌 이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게재했다.



19일 오후 류지혜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스틸록스 28일치를 받았다. 더 행복할 수 있었지만 그냥 내 벌이라 생각하겠다"며 "왜 여자는 낙태하고도, 성희롱 당하고도 말을 하지 못하냐. 왜 떳떳하지 못하냐"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류지혜가 언급한 스틸록스는 수면제의 일종이다. 누리꾼들은 28일치를 한꺼번에 받았다는 문구 때문에 류지혜가 수면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19일 오전 류지혜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과거 이영호 때문에 낙태를 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 직후 류지혜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과거 남자친구였던 이영호는 본인의 인터넷방송을 통해 "8년 전에 사귄 것은 맞지만 임신 확인도 못했고 낙태했다고 통보만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영호의 입장 표명 이후 류지혜는 새벽 6시쯤 개인 방송을 통해 다시 입장을 전달했다. 증거를 제시하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빗발치자 류지혜는 그는 같이 간 산부인과 기록과 카카오톡 캡처본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류지혜 SNS 캡처/사진=류지혜 SNS 캡처
류지혜는 2009년에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한 일로 알려져 있다. 당시 MC 전현무는 류지혜에게 '레이싱계의 소녀시대'라는 수식어를 붙이기도 했다. 이영호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남긴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로 유명하다. 스타크래프트1 '브루드 워' 공식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을 차지했으며, KeSPA 공인 505승 202패로, 역대 통산 승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류지혜와 이영호는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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