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 전 구간 개통 예정인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가로로 연결하게 된다. 충남 당진에서 경북 영덕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동서 4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1번 국도에 IC가 개설되면 조치원과 연기·연서, 세종 신도시 1·6 생활권에서 동쪽 방면으로의 이동시간도 크게 단축될 수 있다. 세종시에서 청주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32분에서 12분으로 20분 가량 단축된다. 세종-서울,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제적으로도 보상비를 제외한 6000여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약 7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세종 연서면 와촌리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도 가까워 향후 물류비용 절감 등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도 기대된다.
앞서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건설 5개년(2016~2020) 계획상 중점추진 재정사업 1순위로 선정됐다. 2017년 7월에는 국정기획자문위의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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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지난해 2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 절차를 밟아왔다. 당초 계획은 2020년 기본설계, 2022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한다는 로드맵이었다. 준공 및 개통 계획 시기는 2030년.
하지만 이번 예타 면제로 사업 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세종시는 최근 예타가 면제된 만큼 착공 시점을 계획보다 2년 더 빠른 2022년으로 앞당겨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세종시로부터 건의를 받은 게 사실"이라며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인접 도시와 광역생활권을 조성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충북도는 물론 청주시와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