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200선 회복…외인·기관은 '팔자'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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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개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모두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증시 랠리에 따른 영향으로 2200선을 회복했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24포인트(0.6%) 오른 2203.7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이 방어에 나서면서 4거래일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3.41포인트(0.47%) 오른 733.99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72.65포인트(1.49%) 뛰어오른 2만542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34.93포인트(1.29%) 오르며 2744.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7414.62로 전일에 비해 106.71포인트(1.46%) 상승했다.



◇코스피, 개인 '사자'에 2200선 회복 =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5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7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32억원, 비차익거래 64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19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 40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7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업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제조업 증권 기계 운수창고 화학 의약품 등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 보험 운송장비 보험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삼성물산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세하는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05.1% 증가했다는 소식에 16%대 급등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 빨간불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 5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은 3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컴퓨터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상승세다. 인터넷 반도체 기계장비 등은 1%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강보합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 등은 약세다.

에이코넬은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 발생에 16%대 급락 중이다. 엔터메이트도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24% 늘어나 관리종목 지정우려 사유가 발생하면서 13%대 하락세다.

내츄럴엔도텍도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6%대 하락세를 보이며 이틀째 내림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4원 내린 1121.5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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