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우려 해소에 코스피 2190선 회복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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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9.74p(0.45%) 오른 2190.47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 전환

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가 219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각)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예산을 놓고 힘겨루기를 한 미국의 여야는 잠정적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47포인트(0.45%) 오른 2190.4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 2195.05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39%) 내린 730.58에 마감했다. 장 초반 735.14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끌어올린 코스피 = 이날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은 기관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1억원, 14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 홀로 5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344억원 매수로 전체적으로 1181억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918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계약, 2648계약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이 2%대 올랐고, 보험, 제조업, 운송장비 등이 강보합했다. 반면 의약품과 통신업, 서비스업 등은 1% 떨어졌고,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위 상위 종목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우 (64,500원 ▼500 -0.77%)는 3.19% 상승으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SK하이닉스 (185,300원 ▲1,500 +0.82%)는 각각 2.33%, 2.43%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 (190,900원 ▲100 +0.05%)NAVER (184,400원 ▲100 +0.05%)는 1%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0.00%)와 POSCO], LG화학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412개 종목이 올랐고, 404개 종목이 떨어졌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개인 '사자'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 =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409억원 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978억원을 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가 2.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반도체와 비금속이 1%대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금속 등이 강보합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1%대 하락했다.

전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이날 하락세가 우세했다. CJ ENM과 바이로메드가 3%대, 신라젠, 메디톡스, 펄어비스는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3.55%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은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32개 종목이 올랐다. 632개는 하락했고, 2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내린 1123.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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