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 적용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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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센터 거치지 않고 지역간 트래픽 직접 전달로 5G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

KT는 고품질의 초저지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제공=KT KT는 고품질의 초저지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제공=KT


KT (33,300원 ▼350 -1.04%)는 고품질의 초저지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LTE(롱텀에볼루션)보다 최대 20배 빠른 20Gbps(기가비피에스)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구현된다. 이에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선 전국 지역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



KT는 백본망 지연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대폭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 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를 의미한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지역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없어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했다. 이 때문에 트래픽 전달 거리가 증가해 전송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단 설명이다.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직접 처리가 가능해 전송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예컨대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기존 백본망에선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지만, 메시 구조에선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줄어든다. KT는 향후 5G 메시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5G 백본망 메시 구조 적용으로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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