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 재보궐 선거 '시동'…공관위 구성 완료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2.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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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당대표 선거 앞두고 공관위 구성…"차기지도부가 구성하면 늦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위한 '공직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구성했다.



한국당은 11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윤영석 경남도당위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6명의 공관위원을 수정없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은 △재선 김성찬 의원(경남 창원·진해) △초선 김성찬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문숙경 당무감사위원회 부위원장 △유재섭 당 윤리위원 △하인하 당 윤리위원 △권오현 당 법률자문위원 등 6명이 선임됐다. 공관위원장은 문 부위원장이 맡는다.



한국당 비대위는 "지난주 경남지역 의원 11명 전원이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을 통해 비대위에 조속히 공관위를 구성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윤영석 도당위원장은 6명의 공관위원을 추천했고 이를 수정없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재보궐이 확정된 두 곳은 모두 경남지역(창원·성산, 통영·고성)이다.

그러나 공천권을 행사할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비대위가 공관위원을 선임한 것에 논란이 생길 소지가 있다.

한국당 비대위는 "혹시 재보궐선거 후보 추천과정에서 경선이 있을 경우, 차기지도부에서 이를 진행하면 물리적으로 기한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을 대비한 것"이라며 "경남지역 의원 전원의 의견을 이의없이 수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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