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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씨 유족, 文대통령 면담 요청…靑 "형식 등 검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2.11 17:50

[the300]조만간 면담에 응할 것 유력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1.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01.21. photo1006@newsis.com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다 숨졌던 고(故) 김용균씨의 유가족이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김용균씨 유족들로부터 면담 요청이 들어왔다"며 "면담의 형식과 내용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의 뜻을 존중해 조만간 면담에 응할 게 유력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터진 이후 줄곧 "언제든 유족을 만나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한편 김용균씨는 지난해 12월 발전소에서 일을 하다가 석탄을 운송하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김씨는 태안화력 환경연료설비 업무를 맡고 있는 외주업체 한국발전기술 소속 직원이었다. 안전사고의 근본적 원인으로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가 지목됐었다.

지난달 8일에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법(김용균법)이 국무회의에서 공포됐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작업장 안전관리 개선 방안을 보고받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장을 비롯해서 경영진도 문책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사장이나 임원진들이 자기 일처럼, 자기 자식 돌보듯이 직원들을 돌보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것을 못하면 전부 책임지고 물러나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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