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 및 충당금적립 강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4% 감소한 3339억원에 그쳤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0.2% 감소한 234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따지면 463억원 적자였다.
DGB금융측은 그룹 차원에서 인식되는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을 감안해 명예퇴직을 대폭 확대 실시했고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전입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특이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총대출과 총수신은 각각 3.1%, 1.5% 증가한 36조2000억원, 43조7000억원이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67%p 상승한 15.08%, 보통주 자본비율은 0.04%p 상승한 11.53%를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악화 전망,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