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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작년 순이익 2조원 돌파…"은행 체제 최고실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2.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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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이익 2조192억원, 전년比 33.5%↑…"경상이익 기준 역대 최대"





우리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92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말 대비 33.5%(5071억원) 증가한 결과다.

우리은행은 지주사 체제였던 지난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2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은행으로 전환된 후 2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또 당시에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이익이 상당했던 만큼 경상기준으로는 올해가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이다.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9.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우선 연간 이자이익은 5조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4303억원)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대비 6.5%, 핵심 저비용성예금은 5.9% 증가해 자산 성장과 수익 성장 기반을 이끌었다.



특히 핵심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대, 글로벌 20위권 수준인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라며 "국내 중심의 영업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1조4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6.4%(2056억원) 감소했다. 자산관리 부문 역량 강화로 수수료 이익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지만 작년 하반기 시장 상황 악화로 대출채권 평가·매매 손실이 늘어난 결과다. 또 2017년 IFRS9 시행으로 유가증권 매도 순익이 높았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우량자산 중심 영업으로 자산건전성 지표는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1%를 기록하며 안정으로 관리됐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119.4%로 개선돼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했다. 또 우량자산 비율은 역대 최고수준인 84.4%를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효율적 비용관리를 위해 4분기 명예퇴직을 시행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늘리는 등 일회성 비용이 있었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손태승 행장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자산관리·글로벌·CIB(기업투자금융) 등으로의 수익원 확대와 건전성 강화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또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로 2~3년 내 순이익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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