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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관람률, 지난해 첫 80%대 진입…60대 상승폭 가장 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2.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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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발표…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42.5%, 600만원 이상 91.9%





지난 1년간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로 2016년 78.3% 대비 3.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 진입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62.4%)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향수 수요와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만 15세 이상 남녀 1만 558명을 대상으로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분야별 관람률은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상승했다. △대중음악·연예는 6.5%포인트 △문학행사는 3.1%포인트 △뮤지컬은 2.8%포인트 증가했다. 미술전시회, 영화, 전통예술 관람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영화 관람률’(75.8%)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중음악·연예(21.1%), 미술전시회(15.3%), 연극(14.4%), 뮤지컬(13.0%)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읍‧면지역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2016년 대비 6.0%포인트 상승한 71.7%로 조사돼 대도시(85.2%), 중소도시(82.1%)와의 관람률 격차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별 문화예술 관람률은 100만 원 미만인 경우 42.5%, 100~200만 원 미만 58.4%로 2016년 대비 각각 11.6%포인트, 12.7%포인트 상승했으나 월평균 600만 원 이상 가구의 문화예술 관람률 91.9%와 비교할 때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에 따른 문화예술 관람률은 60대 이상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60대는 2016년 대비 9.0%포인트 증가한 64.7%, 70세 이상은 7.5%포인트 증가한 46.9%로 각각 나타났다. 그러나 90%가 넘는 30대 이하의 문화예술 관람률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문화예술행사의 보완책도 지적됐다. 응답자 32.8%가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응답자들은 ‘관람비용을 낮추어야 한다’(28.0%),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13.3%), ‘더욱 자주 개최되어야 한다’(12.5%) 등의 순으로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직접적 참여뿐만 아니라 활동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누리카드의 지원금 인상(2018년 7만 원→2019년 8만 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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