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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축 잇는 고속도로 건설…울산시 "관광 활성화 기대"

머니투데이 울산=조한송 기자 2019.02.11 17:38

[예타면제사업 뜯어보기中-울산 외곽순환도로](2) 동서축 잇는 교통망 탄생…관광단지 개발 기대

편집자주 | 정부가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 사업을 발표하면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성이 떨어진다 해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2020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머니투데이가 예타 면제대상 사업을 꼼꼼히 살펴봤다.




정부가 지난달 29일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한 '울산 외곽순환도로'는 경부고속도로 미호JCT에서 국도31호 강동IC까지 총 25.3km를 연결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은 2011년 6월 국토교통부 제2차 도로정비 기본 계획에 반영되면서부터 물꼬를 텄다. 이후 2017년 9월, 정부의 예타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오면서 사업이 지체됐다. 예산으로 1조원이 넘게 드는 사업이라 국고 지원 없이는 진행이 어려웠다.

사업이 전환점을 맞이한 것은 올해 1월, 문 대통령이 울산을 방문하면서다. 예타 면제 가능성이 대두된 것. 정부는 예타 면제 사업 확정시 울산이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외곽순환고속도로망이 없다는 점을 고려했다. 또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경기 침체로 울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반영했다.



이번 외곽순환도로 건설 총 사업비는 1조 1545억원이다. 오는 8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에 들어가 2022년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완공은 2026년 예정이다.

울산시는 경부고속도로에서 국도31호 강동IC까지 연결하는 동서축 교통망을 확충함으로써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은 경부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 등 남북축을 중심으로 교통망이 발달했다. 동서축은 울산고속도로 뿐으로 함양~울산고속도로는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건설 사업이 강동지구 관광산업 활성화에 미칠 영향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 등 2조5906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66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했다.

강동지구에 밀집된 국가산업단지의 화물 물류 수송 차량을 도심 외곽으로 분산, 대형 교통사고를 막고 교통 정체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내 도심으로 집중되는 교통을 분산하기 위해선 동서축을 확충하는 것이 필수"라며 "해양관광개발 단지를 개발하고 원전 사고로 인한 재난 발생시 피난로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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