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넘고 또 넘어야 할인? '무조건 무조건이야~' 신용카드는?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9.02.09 06:30

[머니가족]전월실적 상관없이 쓰면 바로 할인되는 신용카드…용도따라 사용 집중할 수 있어 편리

편집자주 | 머니가족은 50대의 나머니 씨 가족이 일상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을 수 있는 경제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하기 위해 탄생한 캐릭터입니다. 머니가족은 50대 가장 나머니씨(55세)와 알뜰주부 대표격인 아내 오알뜰 씨(52세), 30대 직장인 장녀 나신상 씨(30세), 취업준비생인 아들 나정보 씨(27세)입니다. 그리고 나씨의 어머니 엄청나 씨(78세)와 미혼인 막내 동생 나신용 씨(41세)도 함께 삽니다. 머니가족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올바른 상식을 전해주는 것은 물론 재테크방법, 주의사항 등 재미있는 금융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나머니씨는 오랫동안 쓰던 신용카드가 재발급이 안 돼 새로 쓸 카드를 찾아보고 있다. 딸 나신상씨가 이것저것 유용한 카드를 설명해줬지만 복잡한 혜택 조건에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도무지 자신이 없었다. 그렇다고 카드를 안 만들면 불편할 것 같았다. “아빠, 그럼 그냥 쓰는 대로 할인되는 카드 써보실래요?”라는 나신상씨의 말에 귀가 솔깃했다. 전월에 얼마를 써야 되는지, 얼마까지 한도가 있는지 고민 없이 쓰면 무조건 할인되는 카드라는 말에 나머니씨는 당장 알아보고 카드를 발급받기로 결심했다.

아무리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라도 쓰는 고객이 할인 항목이나 조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제대로 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특히 중장년층 카드 사용자는 젊은 층에 비해 꼼꼼히 따져가며 카드를 쓰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럴 땐 결제하는 대로 바로바로 할인이 이루어지는 신용카드들이 더 경제적이다. 조건을 안 따져도 다양한 업종에서 일정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민 없이 쓸 수 있다. 최근 나온 즉시할인 카드들은 전월실적을 따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메인카드뿐만 아니라 세컨드카드로 쓰기도 괜찮다. 전월실적에 맞춰 메인카드에서 혜택을 최대한 받은 이후에도 세컨드카드로 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장 대표적인 즉시할인 카드는 우리카드의 ‘DA@카드의 정석’이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시 0.8%를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음식점, 편의점, 슈퍼마켓, 병원·약국, 택시·대중교통 등 생활업종에서는 추가로 0.5%의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생활업종 할인 역시 전월실적을 따지지 않는다.

삼성카드 ‘4V3’도 할인혜택이 강력하다. 국내 가맹점에 기본으로 0.5%를 청구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음식점, 병원, 약국, 해외에서는 할인률이 1.0%로 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할인점과 온라인쇼핑몰, 주유소에서는 1.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쓰는 쇼핑 전용 카드로 사용하면 쏠쏠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카드 ‘라이킷올(LIKIT ALL)’은 단순해서 인기가 있다. 이 카드는 실적조건, 한도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무조건 1%를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모든 주유소, 가스충전소에서는 하루 한 번, 월 두번까지 건당 5000원 할인혜택도 준다. 편의점에서는 1만원 이상 쓸 경우 하루에 한 번, 월 열 번까지 1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주유소와 편의점 할인을 받으려면 전월실적이 50만원을 넘어야 한다.

하나카드의 ‘애니플러스 카드’는 독보적인 온라인 할인 강자로 통한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0.7%를 할인해주지만 온라인 가맹점에서는 할인율이 1.7%로 높아진다. 해외 가맹점도 마찬가지다. 월 할인한도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이 10만원, 해외 가맹점이 1만원이다.

즉시할인은 아니지만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는 적립률이 높은 편이다. 딥드림은 전월실적에 관계없이 사용시 결제액의 0.7%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전월에 30만원 이상만 쓰면 주요 생활영역(마트, 편의점·잡화, 영화·커피, 해외, 통신)에서 1.4%를 추가 적립받는다. 영역 중 가장 많이 사용한 분야에 대해서는 적립률을 더 높여 3.5%가 자동적립된다.

한편 할인은 크게 즉시할인과 청구할인으로 구분된다. 즉시할인은 말 그대로 결제 현장에서 할인이 적용된다. 반면 청구할인의 경우 정상금액이 결제되는 대신 카드대금 결제일에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할인된 금액 기준으로 나간다. 즉시할인은 사용자가 할인 여부를 결제시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청구할인의 경우 즉시할인에 비해 포인트적립률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예컨대 100만원이 결제액이고 할인율이 5%, 포인트적립률이 5%일 경우, 즉시할인은 95만원이 결제돼 포인트적립도 이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반면 청구할인은 정상가인 100만원을 기준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전월실적이 필요한 혜택의 경우에는 실적에 들어가지 않는 항목을 미리 알아두어야 혜택을 챙기는데 지장이 없다. 카드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무이자할부 △국세, 지방세,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대학교 등록금 △카드론, 현금서비스 △상품권, 기프트카드 구매 금액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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