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밴드·이어폰'…갤럭시 3인방 동시 출격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2.0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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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브랜드 앞세운 웨어러블 신제품…이달 내 출시 전망

기어 스포츠와 기어 아이콘X(2018) /사진=GSM아레나기어 스포츠와 기어 아이콘X(2018) /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가 '갤럭시' 브랜드를 앞세운 워치·밴드·무선이어폰 신제품 3종을 일제히 출시한다. 제품은 각각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칭), '갤럭시 버드', '갤럭시 핏'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이날 이 3개의 제품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기존 '기어' 브랜드 대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서비스 경험을 그대로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브랜드를 '갤럭시'로 변경했다. 브랜드를 통합한 만큼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 제품을 함께 선보여 주목도를 높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버드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사진=FCC 홈페이지갤럭시 버드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사진=FCC 홈페이지
갤럭시 버드는 무선 이어폰 '기어 아이콘X'의 후속 제품이며, 갤럭시 핏은 삼성의 차세대 피트니스 밴드로 추정된다. 이 두 제품은 지난달 25일 블루투스 표준단체(SIG) 인증을 완료했다.



갤럭시 버드는 선이 없는 완전 무선 이어폰과 MP3 플레이어가 결합한 제품이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과 국내 전파인증도 완료했다.

제품은 전송 속도와 전력 소모량을 개선한 블루투스 5.0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전작보다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GB(기가바이트)의 내부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블랙, 화이트, 옐로우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 핏은 SM-R370 및 SM-R375 등 두 가지 모델로 알려졌지만, 블루투스 인증을 마친 제품은 SM-R375 하나뿐이다. 갤럭시 핏도 기존 기어 핏의 후속 제품에 가깝기 때문에 50m 방수(5ATM)를 비롯해 활동 기록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은 블루투스 5.0으로 동작하며 블랙, 실버, 화이트, 옐로우 등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 핏2 프로 /사진=삼성전자기어 핏2 프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칭)는 기존 '기어 스포츠' 후속 모델로 추정된다. 지난달 24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했다. 모델명은 'SM-R500'으로, 기어 스포츠 모델명 SM-R600과 비슷하다. 함께 등록된 모델명 SM-R500X는 LTE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추정된다.


FCC에 등록된 사진과 IT관련 유출 전문가인 온리크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번 제품은 완전한 원형 디자인을 갖춘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젠 운영체제로 구동되며 4GB(기가바이트) 저장공간과 빅스비 리마인더 등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 추정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트위터갤럭시 워치 액티브 추정 렌더링 /사진=온리크스 트위터
기어 스포츠 후속 제품인 만큼 수영, 달리기,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 관리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0m 방수(5ATM)나 그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버드에 이어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완료했다. 일반적으로 전파인증을 통과한 제품은 한 달 내에 출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이달 중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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