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스가 장관은 이어 "한국 측 발표는 유감스럽다"면서 "한국 측에 냉정하고 적절한 대응을 요구해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특히 지난달 20일 동해상에서 해상자위대 P-1 초계기가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향해 저공 위협비행을 한 이후 전날 대조영함까지 모두 4건의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반면 일본 측은 "자위대기는 국제법 및 (일본) 국내법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한국 측 발표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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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전날 한국 국방부의 '자위대기 위협비행' 발표와 관련, "우리도 (비행) 기록을 갖고 있지만, (자위대기가) 60~70m 고도로 날았다는 건 정확하지 않다"며 "150m 이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날 브리핑에선 이와야 방위상이 얘기한 '자위대기의 비행 기록을 공개할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이 나오기도 했지만, 스가 장관은 즉답을 피한 채 "한일 방위당국 간에 제대로 된 의사소통을 도모해가겠다"고만 말했다.
스가 장관은 한국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관련 재판에 개입한 등의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선 "다른 나라의 형사 절차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 정부로선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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