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AI센터 "한류플랫폼으로 2023년 매출 500억 목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1.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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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우 대표 "해외사업 위해 환각효과 없는 CBD 오일 유통사 인수 추진"

한류AI센터 (1,080원 ▼140 -11.48%)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으로 2023년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양성우 한류AI센터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보안 사업에서 100% 발생했던 매출 구조 탈피를 위해 적자 부문을 덜어내고,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류AI센터는 국내 신규사업으로 △AI 기술로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 언어로 서비스하는 한류통합포털 △블록체인 차량공유 플랫폼 덱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의 IB(투자금융)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류통합포털은 음성인식, 합성 및 동영상 자동번역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자회사 한류타임즈와 콘텐츠를 제작해 언어장벽 없이 즐기고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추구한다고 양 대표는 설명했다. 또 연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쇼핑을 통합한 플랫폼을 론칭하고, 내년 동아시아지역 국가별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양 대표는 "2월 한류통합포털을 이란에 론칭하고, 4월 AI 음성합성 기술 개발, 7월 AI 영상합성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채팅 기록이 서버나 모바일 기기에 남지 않는 '고스트챗'도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AI센터는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에서 시작한 차량공유플랫폼 덱시 사업도 확대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태국 차량 공유 운영 라이센스를 획득한 상태다. 한류AI센터는 2월 덱시 한국어 버전 개발을 마친 뒤 6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신규 해외사업으로 환각효과가 없는 대마오일인 칸나비디올(CBD) 오일 유통사를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할 CBD 오일기업은 지난해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의료용 대마 합법화에 맞춰 5월 국내 유통망 확보를 시작으로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한류AI센터는 2019년 신사업 투자를 완료하면 2020년부터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 대표는 "2023년 한류포털 부문에서 100억원, 차량공유 플랫폼 부문에서 200억원, 기타 사업 50억원을 올리고, 기존 보안사업에서 1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인수기업은 한류AI센터와 자회사 한류타임즈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인수할 계획"이라며 "CB 발행 인수 방법은 기업의 주주들이 한류AI센터와 한류타임즈의 기업가치 상승을 믿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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