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4일 오전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제2차 민간위원 전체 워크숍'에서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0.97명, 출생아 수를 32만5000명으로 잠정 추계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다. 35만8000명이 태어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인 1.05명으로 떨어졌던 2017년보다 낮은 수치다.
이는 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대체출산율 2.1명의 한참 못 미치는 수치다. 이미 우리나라는 2016년 합계출산율 1.172명에 그치면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는 올해 △아동 중심의 양육지원체계 개편 △소득 공백 최소화 및 남성육아휴직 할당제 등 육아휴직제도 개편 △가정 돌봄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세부 발전방안 마련 △일터·가정 성평등 구현 목표 구체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은 "올해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저출산관련 정책이 시행되기에 정책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하는 해 될 것"이라면서 "젊은 사람들이 아이낳고 기르는데 행복한 사회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함께하자는 합의와 이를 실행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특히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