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최근 네이버TV 채널 개설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준도 일부 낮췄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는 네이버TV 채널을 개설하려면 블로그 등 타 플랫폼에서 구독자 300명 이상을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는 100명 이상의 구독자만 확보해도 네이버TV에 채널을 만들 수 있다. 채널 개설 시에 필요했던 대표 동영상 설정도 없앴다.
이에 따라 2월 중순부터는 네이버TV의 광고 정책이 일부 변경된다.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 동영상 수요가 커지면서 네이버TV는 콘텐츠 창작 환경 조성 정책을 강화해왔다. 2013년부터 웹드라마 및 웹예능 전문관을 만들어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뷰티·키즈·푸드 등 주제형 카테고리를 강화해 전문 창작자 지원을 다양화했다. 2017년 8월에는 창작자가 직접 동영상 업로드부터 저작권 관리, 광고 설정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는 "네이버TV는 활동 기반이 탄탄한 전문창작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웹드라마·웹예능 등 오리지널콘텐츠의 저변 확대를 이끌고, 라이브 중심 기술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올해부터는 누구나 동영상 창작자가 될 수 있도록 플랫폼이 확장되는 만큼, 창작자 성장을 위한 보상구조를 도입하고, 건강한 동영상 창작자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