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인천세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재공인

머니투데이 인천국제공항=문성일 선임기자 2019.01.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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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관할 14개사에 AEO 공인증서 수여

지난 13일 열린 인천본부세관의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조훈구 세관장과 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훈구 세관장은 "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AEO 사후관리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본부세관지난 13일 열린 인천본부세관의 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조훈구 세관장과 기업 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훈구 세관장은 "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AEO 사후관리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14개 기업이 인천세관으로부터 신속통관과 세관검사 면제 혜택을 받은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재공인을 받았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관할 14개 업체에 대해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AEO'는 9·11테러 이후 도입돼 화물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신속통관, 세관검사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미국에선 C-TPAT, 중국에서는 MECM제도로 각각 운영된다.



특히 이들 국가의 경우 AEO업체가 아닌 경우 서면심사가 까다롭다. 중국은 지난해 8월부터 모든 수출입신고서에 AEO 공인번호를 기재하도록 해 AEO와 비AEO를 구분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AEO공인업체는 미국, 중국 등 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맺은 국가에 수출하는 경우 상대국에서도 한국이 부여한 혜택과 유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상시 우선조치, 현지 세관연락관을 통해 통관애로 해결 방안 등도 모색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차, 인천세관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로 재공인
AEO등급은 A, AA, AAA 등으로 나뉘며 최초 공인시에는 A등급이 주어지며 AAA가 최고 등급이다. 이번에 신규공인은 없지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AAA등급을 유지하며 재공인받았다.


중견기업인 경신은 수출·수입부문에서 AA등급을 받았고 페더럴익스프레스코리아는 주선업부문에서 AA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이로써 인천세관 관할 AEO 공인업체는 총 229개사로, 관세청 전체 837개사의 27%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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