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부르세요"…카카오T 블랙 '예약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1.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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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픽업, VIP 의전 등 기업 수요 확대 기대

"특별한 날 부르세요"…카카오T 블랙 '예약서비스' 출시


카카오모빌리티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카카오T 블랙'에 예약 서비스를 추가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T 블랙 택시를 원하는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해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카카오T 블랙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15년 선보인 고급 택시 서비스다. 일반 개인 고객은 물론 기업 임직원 의전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측은 이번 예약 서비스를 통해 공항·골프장 픽업 등 스케줄 관리가 중요한 기업들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 행사를 위한 단체 예약은 물론, 원하는 시간만큼 차량 대절도 가능하다.

예약 서비스는 예약전용 웹 페이지, 유선 전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T 앱 내의 ‘블랙’ 서비스에서 예약 전용 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예약 시간은 3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예약 신청자에게 배차 안내 사항이 10분 내 전달된다. 확정 예약시간 5분 전 택시 기사가 도착해 대기한다.

요금은 30분 기준 약 2만5000원 수준의 ‘시간제 요금’과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경로는 정해진 요금으로 이동하는 ‘고정 요금’으로 구분된다. 톨게이트 비용과 주차비는 시간제 요금 이용시에만 별도 부과된다.

기업 전용 서비스 '카카오T 비즈니스’에 가입한 기업 회원도 카카오T 블랙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업 회원 임직원이 카카오 T 블랙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등록된 법인카드로 자동 결제된다. 탑승자 이용 내역은 기업 내 관리 시스템과 카카오톡 메시지로 자동 전송돼 정산 업무 처리를 돕는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T 블랙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요구가 고급 택시 수요로 이어져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예약 시스템 도입으로 고급 택시의 역할과 이용 영역이 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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