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연봉 6000만원 과장, 성과급 합해 '1억 돌파'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9.0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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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 최대실적, 기본급의 1700% 성과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생산라인 M16 기공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1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반도체 생산라인 M16 기공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하이닉스


지난해 사상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상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 100%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올해 성과급은 월 기준급의 1700%를 지급하는 것으로, 연봉의 85%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성과급 규모는 기본급의 1600% 수준이었다.



SK하이닉스는 연봉의 60%가 기준급, 40%는 업적금으로 구성돼 있다. 연봉이 6000만원인 과장의 경우 3600만원이 기준급이며, 기준급 1700% 책정에 따라 51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기준급과 업적금, 성과급을 합치면 연봉이 1억원을 뛰어넘는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 2년 연속 사상 최대 수준의 연간 경영실적을 경신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공시에서 지난해 매출액 40조4451억원,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순이익 15조5400억원을 각각 기록하면서 2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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