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과제지원시스템 통합 위한 ‘범부처 실무추진단’ 출범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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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R&D 규정 표준화…20개 과제지원·연구자정보시스템 통합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20개 전문기관 과제지원 및 연구자정보 시스템 통합을 위한 범부처 실무추진단이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연구자 편의성을 높이고, 연구관리 전문기관의 전문성과 정부 R&D(연구·개발)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그 동안 연구현장에서는 과도하고 복잡한 연구행정과 기관별 상이한 연구지원시스템으로 인해 연구자 부담이 가중되고 연구몰입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부처 간 R&D 칸막이 운영으로 타기관 정보 공유가 제한돼 기관 간 협업 및 연구결과 간 유기적 연계가 힘들고, 연구과제 중복기획, 기관 간 정보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지난해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구축을 시작했으며, 이달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연구비관리시스템 뿐만 아니라 20개 과제지원 및 연구자정보시스템도 함께 통합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통합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자는 어느 부처 연구개발과제를 신청하더라도 한 곳에서 동일한 연구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실무추진단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3명), 한국연구재단(2명), 산업기술평가관리원(2명),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1명),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1명),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1명) 등 각 부처 전문기관 담당자를 파견받아 구성했다.

연구비관리시스템 통합 작업은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과제지원시스템 및 연구자정보시스템은 올해 상세설계를 시작으로 2020년부터 구축에 들어가며, 2021년 시범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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