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7.7%…9주째 50% 밑돌아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9.01.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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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손혜원 여파로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2주째 동반 하락

文대통령 지지율 47.7%…9주째 50% 밑돌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9주째 50%를 밑돌고 있다. 긍정평가가 3주째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지만 지지율은 2주연속 하락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90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1.4%포인트 내린 47.7%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내린 44.9%를 기록했다.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해명을 본격화한 이후 호남에서 70%대로 결집하고 30대와 40대가 60%대 전후로 상승하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논란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30대와 40대, 무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주연속 상승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8.8%를 기록했다.

충청·TK(대구·경북), 60대이상·50대·20대, 노동직·사무직·주부·자영업, 보수층·진보층은 이탈했고 호남·PK(부산·경남), 30대·40대, 학생, 중도층은 결집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당은 26%로 전주대비(24.3%) 1.7포인트 상승했다. TK와 PK, 충청권, 20대와 50대 이상의 보수층이 결집한데다 황교안·오세훈 등 당권주자 지역행보, 민주당의 하락에 의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40대, 충청권을 결집하면서 1.1%포인트 오른 8.6%로 한 주만에 8%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20대와 학생의 이탈로 5.4%를 기록, 다시 5%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호남에서 이탈했으나 충청·경인 지역에서 소폭 결집하며 3.5%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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