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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먹고 마시는 것들의 자연사'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1.25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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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것들의 자연사(조너선 실버타운 지음, 서해문집 펴냄)

음식을 통해 만나는 진화의 역사. 달걀, 우유, 밀가루의 공통점은 팬케이크의 주재료라는 점도 있지만, 자식에게 영양을 공급하도록 진화된 산물이라는 더 깊은 주제의식이 깔려있다. 알코올이 인류를 꽁꽁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몸이 독소인 에탄올에 내성을 진화시켰기 때문이다. 책에 열거된 음식들은 자연선택이 인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과학적으로 들려준다.(346쪽/1만7000원)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니콜 슈타우딩거 지음, 갈매나무 펴냄)



독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가 유방암 선고를 받은 뒤 쓰러지고 넘어지고 상처받았던 순간을 담은 이야기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자기결정권과 회복탄력성이다. 모든 비판에 귀 기울일 필요 없고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관계도 있다고 얘기하고, 또렷한 해결책이 없어도 너무 실망할 필요 없이 스트레스에 둔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만의 짐을 자기만의 속도로 걸어가며 찾은 희망 보고서다.(232쪽/1만4000원)


◇진화한 마음(전중환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뱀을 보고 애틋한 사랑에 빠질 수도 동정할 수도 있지만, 십중팔구 도망치는 것은 그것이 번식에 가장 유리했기 때문이다. 뱀에 대한 공포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가 적응된 결과다. 인간의 마음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한 산물이라는 점을 책은 뇌, 호르몬, 이성과 감정의 도구를 통해 알려준다. 진화한 마음의 설계도를 따라가다 보면 인간 본성의 그늘을 통제하는 방법도 터득하게 된다.(432쪽/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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