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보도 캡처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수행기사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강제추행)로 유명 패션디자이너 K씨(64, 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K씨는 '국내 1세대 패션디자이너'인 김영세로 알려졌다. 김영세는 1955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응용미술학을 전공했다. 1980년대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 유명 가수의 무대의상을 잇따라 선보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한편 김영세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수행기사 면접을 보러온 A씨를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김영세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영세는 23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수행기사로 채용한 직원을 어떻게 성추행하겠냐"라며 "신체 접촉도 없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내가 동성애자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