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발그래 협동조합, 설 명절 상품 선보여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9.0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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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는 최근 예비사회적기업 발그래 협동조합(이하 발그래)이 교내 재학생과 함께 설명절 상품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발그래는 지난해 발달장애인 부모가 모여 설립한 곳으로, △수제비누 △석고방향제 △캔들 △디퓨저 등 각종 생활용품을 제작·판매한다. 수익금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일자리 지원금으로 사용해 충청남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발그래는 지난해 12월부터 건양대 마케팅비즈니스학과 3학년 안정민, 강민주, 김수민 씨와 융합디자인학과 4학년 한승희, 김우정 씨와 함께 설 상품 개발 및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출시 상품은 △황금돼지비누(6천원) △복비누세트(2개, 1만원) △캔들비누세트(캔들·복비누 2개 구성, 2만원)로 등이며, 피부보습에 좋은 단호박, 파프리카, 오트밀을 넣어 건조한 날씨에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이다.

발그래는 교내 재학생과 기획부터 제품 제작, 포장 디자인, 판로 개발까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케팅비즈니스학과 안정민 씨는 "발그래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상품화하는 과정이 보람있고 즐거웠다. 발달장애인의 어머니와 협력하며 따뜻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융합디자인학과 한승희 씨는 "제품 기획 과정이 새롭고 의미 깊었다. 열심히 제작한 설 명절 상품 패키지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하주현 발그래 이사장은 "발그래는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과 부모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지역대학, 전문가, 대학생이 큰 도움이 된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논산시청 앞에서 진행하는 설 상품전에도 학생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그래와 건양대 학생은 이번 설 상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기획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발그래 협동조합 사무실(041-736-5230)로 하면 된다.
건양대-발그래 협동조합, 설 명절 상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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