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창업 브랜드 가락동 리어카포차, '자율프랜차이즈' 전략 눈길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19.01.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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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영업 불황이 이슈로 꼽히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갖춘 창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외식창업이나 주점창업을 할 때, 또는 업종변경을 선택할 때 '자율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내부/사진제공=가락동 리어카포차가락동 리어카포차 내부/사진제공=가락동 리어카포차


자율프랜차이즈란 메뉴, 운영시간, 운영전략 등을 프랜차이즈 본사 입맛에 맞춰 일원화하지 않고 가맹점주 상황 및 전략에 따라 조정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말하는데 이는 곧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간 상생을 위한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무조건적인 갑질 환경에서 벗어나 가맹점주와 커뮤니케이션을 극대화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는 것이다.



주점창업 프랜차이즈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자율프랜차이즈 브랜드로 '88 서울올림픽' 이후 거리에서 자취를 감춘 길거리 리어카 포장마차를 그대로 재현했다.

해당 브랜드는 자율프랜차이즈 전략을 도입해 성공창업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했다. 가맹점주 성향 및 상권에 따라 메뉴, 운영시간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낮에는 식사 장소, 저녁에는 술집 등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



메뉴 역시 가맹점주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일례로 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면 회식에 적합한 메뉴 위주로 구성할 수 있다. 조리 시스템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요식업이 처음이더라도 누구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주방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것도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전략 중 하나다.

가락동 리어카포차 관계자는 "상권마다 자주 방문하는 고객 유형이나 영업이 성행하는 시간대가 다르기 마련인데, 자율프랜차이즈 운영 전략은 이러한 면에서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최적화된 방법"이라며 "가락동 리어카포차의 본사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피에스타 PC방'을 통해 이미 가맹관리의 올바른 예를 보여주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락동 리어카포차는 지역별 1호점을 대상으로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등을 전액 면제하는 신규 가맹점주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하며 물류 상품권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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