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업계 첫 연매출 10조 돌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1.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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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팩토리 등 전략사업 성장 본격화…작년 4Q 분기 최대 실적

삼성SDS, 업계 첫 연매출 10조 돌파


삼성SDS가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SDS는 24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0조342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고 영업이익은 8774억원으로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78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83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분기 최대 실적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AI(인공지능)·애널리틱스(빅데이터 분석 기술) △솔루션 등 4대 IT전략사업이 전년대비 31% 성장하면서 매출 10조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은 전자·부품 업종은 물론 코스메틱·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으로 대외 사업을 확대해 전년 대비 46%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고객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환 확대와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AI·애널리틱스 사업은 자체 개발한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브리틱스(Brightics) AI'를 제조, 물류, 금융, 마케팅 분야에 확대 적용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45% 증가했다.

블록체인 부문은 지난해 사업 확대 기반을 다졌다.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제조·물류·금융 분야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행이 활발해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경영방침을 대외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으로 정하고, 4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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