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리더 아니다"... 냉정한 사리, 에이스도 예외 없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01.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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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에당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첼시의 에당 아자르. / 사진=AFPBBNews=뉴스1


"아자르는 리더가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마우리치오 사리(60) 감독이 팀 내 에이스 에당 아자르(28)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잉글랜드)과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 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첼시는 0-1로 패했다. 팀 분위기가 좋은 편은 아니다. 사리 감독은 지난 20일 아스날과의 리그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선수단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사리 감독은 '아자르는 리더가 아니다'고 직언했다. 24일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는 팀에 중요한 선수다. 훌륭한 실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2분 만에 승리를 이끌 줄 알고, 때로는 1분 만에 경기에 이기게 만든다"면서도 "하지만 아자르는 리더가 아닌 한 명의 선수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아자르에 미래에 대해 "전혀 새로운 소식이 없다. 첼시에 계속 남을지, 아니면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택할지 정하지 못한 것 같다. 아자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자르와 첼시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휘말렸다.

사리 감독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나 투지 등을 향상시킬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이에 훈련과 경기 전 행동들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리 감독은 여전히 선수단에 불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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