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6점' KCC, 전자랜드에 92-84 승... 3연패 탈출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9.01.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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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정현. /사진=KBL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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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정현.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잡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KCC전 첫 패를 기록했다.



KCC는 2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전자랜드전에서 이정현-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을 앞세워 92-84의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CC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18승 17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웃은 쪽은 KCC였다. 전자랜드는 5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KCC는 이정현이 2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브랜든 브라운도 26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송교창의 18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있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24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만들었고, 차바위가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더했다. 기디 팟츠의 12점 7리바운드도 있었고, 정효근도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전자랜드의 페이스였다. 쿼터 중반까지는 브라운과 로드의 맞대결 양상이었으나, 쿼터 말미 흐름이 전자랜드 쪽으로 향했다. 정효근, 정영삼, 차바위 등의 득점이 잇달아 나왔고, 전자랜드가 26-19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는 반대였다. 송교창과 브라운을 앞세운 KCC가 따라불었고, 역전까지 갔다. 이정현과 최승욱 등도 힘을 더했다. 전자랜드는 KCC의 수비에 막히면서 2쿼터 단 10점에 그쳤고,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은 KCC가 47-36으로 크게 앞섰다.

KCC의 리드가 후반에도 계속됐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힘을 내기는 했지만, KCC 역시 전반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3쿼터 스코어 21-21 동점. 결국 KCC의 리드가 계속됐다.

마지막 4쿼터에서 이정현이 날았다. 이정현은 4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치며 팀을 이끌었다. 브라운도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도 팟츠와 정효근 등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추격했지만, 벌어진 차이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결국 KCC가 92-84의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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