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18년 영업익 1조 돌파…전년比 25% ↑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1.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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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문 영업익 54% 증가 7730억원

삼성물산 (160,100원 ▲2,400 +1.52%) 건설부문의 2018년 전체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건설부문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60억원(1.1%) 증가한 12조119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5010억원 대비 54.3% 늘어난 7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주는 10조6680억원으로 목표액 11조2000억원에는 소폭 못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조9830억원보다 6% 늘어난 3조16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 증가한 1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전략에 따라 수주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전체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 매출은 하이테크 공정 호조와 주택 준공 프로젝트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일부 프로젝트의 원가 상승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전사(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 매출은 전년 29조2790억원 대비 6.4% 증가한 31조156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8810억원에 비해 25.3% 늘어난 1조104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4810억원보다 263.4% 늘어 1조7480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으며 당기순이익 급증은 서초사옥 등 자산매각 이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올 매출 목표를 3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여건에도 수익창출이 가능한 견실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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