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시30분쯤, 손 의원의 조카가 목포 대의동에서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앞에서 한 중년 남성이 준비해 온 플래카드를 펼치며 1인시위를 했다. 플래카드에는 '건물 17채, 땅 3곳 사재기. 손혜원 목포 투기의혹 죄다 밝혀라' 고 적혔다.
이를 본 목포 주민들이 나서서 1인 시위자를 막으며 잠시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자신을 목포 주민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시위자에게 "당신이나 투기하지 말어. 손혜원은 투기 안했어"라고 말했다. 같이 서있던 또다른 목포주민도 "(당신이) 목포 발전을 방해하는 거여"라고 거들었다.
1인 시위자는 버티고 서서 "목포 공화국이야 뭐야. 의사표시하는데"라며 "재개발 하라 이거야"라며 주장했다. 이에 목포 주민들은 "당신은 재개발이 필요 없잖아"라며 "마포로 가"라고 받아쳤다. 시민간 언쟁은 경찰 등장으로 일단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