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대고 폰을 내맘대로"…LG전략폰 내달24일 공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9.0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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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장 발송…MWC개막 전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화면접촉 없이 조작 새 UI 탑재

"손 안대고 폰을 내맘대로"…LG전략폰 내달24일 공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다. 'LG G7 씽큐'의 후속 제품으로, 손을 대지 안고도 화면 조작이 가능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다.

LG전자는 23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초청장을 발송하고 내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국제회의장(CCIB)에서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MobileWorld Congress) 2019'가 개막하기 하루 전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날이다.



LG전자가 발송한 초청장은 10초 분량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영상에서는 상하좌우 손짓만으로 숨겨져 있던 글자가 드러나고, 바닥에 놓인 종이가 움직인다.

손짓과 함께 드러나는 ‘Good-bye Touch’ 메시지는 LG전자가 새롭게 공개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UI를 탑재했음을 암시한다. 화면에 직접 접촉 없이 휴대전화 전면부의 센서가 손동작을 인식해 터치나 스와이프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인다.



초청장 영상은 날짜, 장소 등이 표시되며 ‘Save the date(이 날은 비워 두세요)’ 메시지로 끝난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새 스마트폰의 명칭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LG G8 씽큐'(가칭)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MWC 무대에서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을 발표하기는 2017년 ‘LG G6’ 이후 2년 만이다.

해외 IT(정보기술) 매체 등에 따르면 LG의 새 스마트폰은 전작에서 선보인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로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6.2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전망이다. 스피커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들어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디스플레이가 울림통 역할을 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 소리를 내는 기술이다. 카메라는 후면 3개 탑재가 예상되는 가운데 3차원(3D) 스캐너 기능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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