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 감독, 론조 볼 부상에 씁쓸 "잘해주고 있었는데..."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01.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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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의 론조 볼. / 사진=AFPBBNews=뉴스1LA 레이커스의 론조 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루크 월튼(39) 감독이 팀 내 유망주 가드 론조 볼(21)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볼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레이커스는 검진 결과 볼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재활에 매달려야 한다고 발표했다.

월튼 감독은 21일 더애슬레틱을 통해 "볼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앞서 비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탓에 정규시즌을 통해 적응해 나가는 중이었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볼은 정말 잘하고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월튼 감독은 "앞으로 레이커스는 볼이 얼마나 빠져 있어야 하는지, 또 언제 훈련하고, 언제 경기에 뛸 것인지 점검할 것"이라며 "복귀 후에도 볼이 부상 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볼은 지난해 7월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었던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두 달 뒤 복귀했으나 별 다른 준비 없이 시즌 일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볼은 올 시즌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최근 팀의 주전가드 라존 론도가 손가락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되고 있는데, 볼이 그 공백을 잘 메워줬던 것이다.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볼은 올 시즌 정규리그 47경기에서 평균 득점 9.9점, 리바운드 5.3개, 어시스트 5.4개를 기록 중이다.


LA 레이커스의 론조 볼(왼쪽)과 루크 월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LA 레이커스의 론조 볼(왼쪽)과 루크 월튼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레이커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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