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사진=이기범 기자
손 의원은 19일에도 페이스북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해 반박하거나, 손 의원에게 유리한 분석을 내놓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손 의원은 이후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며 위기 극복을 시도했다. 전날(18일)에는 직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목포 투기 의혹을 해명했고 페이스북에도 수차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 뿐만 아니라 "목포투기가 사실이 아니라는 데에 제 인생과 전재산은 물론 의원직을 걸겠다"고도 했다.
손 의원을 비판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도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전 재산을 거시겠습니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둘 다 거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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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민주당은 손 의원의 정면돌파에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 지도부는 손 의원이 의혹을 적극 부인하고 나서자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손 의원의 상임위 사·보임이나 간사직 사퇴도 단행하지 않았다.
다만 손 의원은 이번 주말 목포를 방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주말에 목포 갈까요? 기자들, 지지자들 다 같이 갈까요?", "다 같이 목포가서 페북 라이브로 실감나게 진짜 목포를 보여드릴까요?", "목포 토요일에 갈까요? 일요일에 갈까요? 댓글로 의견 주십시오"라는 글들을 연달아 올렸다.
하지만 손 의원 측 관계자는 "목포에 갈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원실 논의과정에서 손 의원이 목포를 안내려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 의원은 주말에도 지금과 같이 의혹이 제기될 경우 적극 대응, 정면돌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