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논란' 유승준 12년만에 한국서 앨범 냈다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 등 4곡 수록

유승준 신곡 앨범 재킷. /사진제공=뉴스1

가수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가 12년 만에 한국에서 새 앨범을 냈다.

스티브 유는 18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보 '어나더 데이'를 전격 공개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발매 예정이었지만 컴백 관련 여론 악화로 약 두 달간 지연됐다.

이번 앨범은 2007년 발표한 앨범 '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의 신보로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를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됐다.

유씨는 어나더 데이 작사에 참여했다. '아무 것도 변한 건 없는데 꿈인 것처럼 난 달라져있어' 등 그간의 심경이 담긴 노랫말이 포함됐다.

유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저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그리고 믿어주고,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이 노래를 바친다"라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그전에 불렀던 어떤 노래보다 더욱 솔직하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제 삶이고 고백입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씨는 1990년대 중후반 국내 남자 솔로가수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2년 군 입대 시기가 다가오자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병역회피 논란이 일었다. 병무청은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유씨는 국내 컴백을 위해 LA총영사관에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냈지만 두 번 모두 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