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조재범 첫 피의자 조사... 혐의 인정할까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19.01.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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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전 코치. / 사진=뉴시스조재범 전 코치. / 사진=뉴시스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를 실시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18일 오후 1시부터 조 코치가 구속 수감돼 있는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코치를 상대로 접견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관 2명을 투입해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과 진술, 경찰이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조 코치에게 제기된 혐의를 파악할 예정이다. 조사는 오후 5시 정도에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심석희는 지난 2014년부터 조 전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코치는 변호인을 통해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조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의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의뢰했다. 또 현상 조사가 진행된 진천선수촌, 태릉선수촌, 한국체대 빙상장 이외에 심석희가 언급한 피해 장소를 추가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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