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사진=MT해양 함혜강에디터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참치, 다랑어과 6종과 새치과 3종을 비교해 보았다
참다랑어/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참치 중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북방 참다랑어는 보통 혼마구로라 불리며 엄청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올해 도쿄에서 경매된 참다랑어는 한화 34억7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북방참다랑어는 가격과 큰 크기에 걸맞게 다양한 부위가 나오며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남방참다랑어
북방참다랑어 다음으로 비싸고 고급으로 취급하는 남방참다랑어다. 몸집이 북방참다랑어 보다 조금 작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하다. 일본에서는 남쪽의 뜻을 붙여 미나미 마구로라고 부른다. 남방참다랑어는 50kg 이상만 어획을 허용하는 보호어종으로 어획량이 많지 않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북방참다랑어가 최고라는 인식이 있어 남방참다랑어의 소비가 많지 않다.
눈다랑어/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눈이커서 눈다랑어로 불린다. 눈 때문에 빅아이튜나(bigeye tuna)라고 부른다. 참다랑어에 비해 저렴하지만 맛이 좋아 가성비가 좋다. 만약 참치회를 좋은 가격에 즐겼다고 생각되는 경우 눈다랑어일 확률이 높다.
황다랑어/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황다랑어는 참치 무한리필집에서 많이 제공되는 종이다. 통조림에 쓰는 참치중에서는 고급이지만 횟감으로는 값이 싼 종이다. 동남아에서 손낚시로 어획 후 항구에 입항하기까지 얼음에 보관하여 내장이 터지기도 하여 간혹 신선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해 횟감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종이다.
가다랑어/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가다랑어포(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종으로 유명한 가다랑어는 다랑어 종류 중에서 저렴한 어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넓게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잡힌다. 어획량이 높아 전체 다랑어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덩치도 작고 맛도 별로여서 국내에서는 대부분 통조림 가공용으로 쓰이며 일본에서는 가다랑어를 훈제하여 말린 후 얇게 밀어 발효시킨 가다랑어포로 많이 사용한다.
날개다랑어/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유럽과 미국에서 통조림으로 많이 사용하는 종으로 다른 종들에 비해 지방함량이 적고 감칠맛이 덜하다. 날개처럼 긴 가슴지느러미를 가져서 날개다랑어라고 부른다.
황새치/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새치류 중 가장 고급으로 크기가 4m 전후로 매우 크며 활동 범위가 넓어 제주도 남해에서 온열대 해역까지 널리 분포한다. 황새치는 우리나라에서 횟감으로 많이 사용되며 뱃살 부분을 많이 사용한다. 참다랑어가 더 고급 어종이지만 새치류 중에서는 황새치를 가장 높게 친다. 살의 색이 유백색을 띄며 기름기도 제법 많아 고소한 맛이 난다.
청새치/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열대 또는 온대 해양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등 전체 길이를 덮고 있는 등지느러미로 구별한다. 청새치는 황새치와 비슷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횟감보다는 스테이크 등으로 많이 조리하며 큰 크기의 청새치를 일본에서는 고급어종으로 분류한다.
백세치/디자인=머니투데이 유연수
백새치도 대형 어종으로 몸길이가 무려 4m 이상에 몸무게가 570kg 이상까지 자란다. 한국, 일본, 타이완, 미국 서해안 등 인도양과 태평양의 아열대 해역에서 자란다. 백새치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양이 적고 횟감으로 급이 떨어져 가격이 저렴하다. 통조림 가공에도 사용되며 일본에서는 스테이크, 스키야끼, 튀김등으로 조리해 먹는다.
참치의 맛과 식감비교/자료제공=인어교주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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