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1) 황희규 기자 =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원도심 일대에 구입한 부동산 위치(빨간원)./뉴스1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처음엔 "해외투자를 받은 기분" 이라며 우호적이었지만, 부동산 투자가 20개로 늘어나자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1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지난해 8월 관보에 등록한 근대역사문화공간 필지 현황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인 재단, 조카, 보좌관 남편 등의 명의로 된 건물이 17채, 땅이 3곳이었다.
20곳 중 건물 3채는 손 의원의 조카 손소영 씨(42) 명의의 카페와 주택, 사무실 건물이다. 게스트하우스인 창성장과 주택은 손 의원의 또 다른 조카 손장훈 씨(22) 등 3명의 공동 명의로 돼 있는데 장훈 씨는 “명의만 빌려준 것이다. 집안에서 샀다”고 밝혔다.
다른 건물 11채와 토지 3곳은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소유다. 또 손 의원 보좌관의 남편이 기타강습소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