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18일 오후 시범 서비스 '중단'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1.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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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조건 없이 중단하겠단 약속 이행… 택시업계 입장 발표 예정

카카오 카풀, 18일 오후 시범 서비스 '중단'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8일 오후 '카카오T' 카풀(승차공유)의 시범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 앞서 택시업계와 대화를 위해 전제조건 없이 시범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7일 발표한 카카오T 공지사항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카풀 호출 서비스가 중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풀 기사 전용 앱인 '카풀 크루'는 18일 오후 4시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어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합의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중단 기간 동안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카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0여일 만에 전격적으로 서비스 중단 결정을 내렸다. 택시단체들이 카풀 시범 서비스를 중단해야만 정부·여당 주도로 꾸린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데 따른 것이다.



주요 택시단체들은 아직까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결정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날 오후 단체별 논의를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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