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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첫 희망퇴직…직원 10% 30명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01.17 08:13
빗썸 본사 / 사진=김창현 기자 빗썸 본사 / 사진=김창현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열풍이 식으면서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빗썸이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가상자산 거래사이트에서는 첫 희망퇴직이다.

빗썸은 지난해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30명이 퇴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직 지원 프로그램은 금융회사 등 제도권 기업이 진행하는 희망퇴직으로 IT기업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빗썸은 퇴직금과 별도로 재직 개월에 기본급을 곱한 금액을 특별퇴직금을 지급하고 전직 교육 기회도 제공했다. 예컨대 1년 재직했다면 12개월치 월급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빗썸이 희망퇴직을 진행한 건 가상자산 열풍이 꺼지면서 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은 393억원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417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빠르게 인력을 늘리면서 몸집을 줄일 필요도 있었다. 2017년초 20명에 불과했던 본사 직원은 지난해말 33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 빗썸은 서울에 운영중인 강남센터와 광화문센터를 강남센터로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1일 광화문 고객센터 영업을 종료했다.

빗썸 관계자는 "거래량이 줄면서 새출발하자는 의견이 있어 이례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며 "IT기업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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