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TV 시대 끝"… 제2의 '넷플릭스' 꿈꾸는 기업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김지영 기자, 서진욱 기자, 김세관 기자, 김건우 기자 2019.01.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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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업계는 콘텐츠 전쟁中](종합)

편집자주 "4G LTE(롱텀에볼루션) 시대 PC가 휴대폰으로 들어왔다면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는 TV가 폰에 들어올 것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국제가전전시회) 2019' 현장에서 영상 콘텐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영상 콘텐츠가 5G 시대를 이끌 킬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앞두고 ICT(정보통신기술), 콘텐츠 산업간 빅뱅이 한창이다. '넷플릭스' 대항마를 꿈꾸는 ICT 기업들의 현황을 짚어봤다.

'넷플릭스 꼼짝마' 콘텐츠 시장 뛰어든 ICT 기업들
[ICT업계는 콘텐츠 전쟁中-①]SKT·카카오·네이버 '콘텐츠 전쟁'

[MT리포트]"TV 시대 끝"… 제2의 '넷플릭스' 꿈꾸는 기업들


#직장인 A씨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으로 웹툰을 보며 지루함을 달랜다. 주말에는 한 주간 못 본 드라마를 유료 결제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 몰아보거나 넷플릭스 영화를 찾아 보는 게 낙이다. 지난해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는 ‘신과 함께’. 원작인 웹툰으로 봤을 때와 또 다른 재미에 두번이나 극장을 찾았다.



ICT(정보통신기술) 업체들이 ‘콘텐츠’ 시장으로 전장을 넓히고 있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를 단순 유통시키는 플랫폼을 넘어 제작·투자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콘텐츠의 질과 양을 끌어올리기 위해 M&A(인수합병)는 물론 경쟁사와도 손을 잡는다.

콘텐츠를 보기 위해 기존 TV를 끊고, 스마트폰·태블릿으로 기기를 갈아타며 다양한 OTT를 넘나드는 ‘코드커터족(Cord Cutters)’을 잡기 위한 행보다. 플랫폼 기업으로 시작해 과감한 콘텐츠 투자로 전세계 코드커터족을 빨아들이는 넷플릭스에 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절박감도 깔려 있다.



◇ICT 기업 “It‘s Contents Time!”=“지금이 케이팝, 한국 콘텐츠 산업에 자본이 제대로 투하될 시점이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새해 벽두부터 콘텐츠 전쟁을 예고했다.

자사 OTT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사 연합 ‘푹’ 통합법인 출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5G 기반의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선보였다. 남의 콘텐츠를 단순 전송하는 ‘덤 파이프‘(Dumb Pipe)’에서 벗어나 5G 시대 콘텐츠와 서비스를 직접 창출하겠다는 의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자본이 콘텐츠 속으로 녹아들어 대작을 만들기 시작하면 콘텐츠 대국이 되는 사이클을 탈 수 있다”며 향후 콘텐츠 투자를 늘릴 것임을 시사했다.

카카오는 M&A를 통해 덩치를 키우며 콘텐츠 공룡으로 변모하고 있다. 콘텐츠 전문 자회사 카카오M의 신임 대표로 김성수 전 CJ ENM 대표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방송, 공연 기획 등에 대한 탁월한 안목으로 CJENM을 지금의 글로벌 한류 콘텐츠 회사로 성장시킨 주역이다. 카카오M은 배우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등 3개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광고 모델 캐스팅 업체도 인수하며 100여명 이상의 연기자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배우, 음원, 제작, IP(웹툰+웹소설) 등 충분한 인프라에 김 대표의 노하우까지 더해져 드라마 및 동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울 전망”이라며 “카카오M의 업계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는 지난해 권미경 전 CJ ENM 영화사업부문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을 영상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 대표로 영입했다. 네이버 웹툰을 통해 확보한 원천 스토리와 지식재산권(IP)을 영화, 웹 드라마 등 동영상 콘텐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승패 가른다=ICT 기업들이 콘텐츠 투자에 적극 나서는 건 ‘원소스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의 힘 때문이다. 잘 만든 오리지널 콘텐츠 하나만 있으면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변화와 확장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메신저, OTT 등 플랫폼을 보유한 ICT 기업이라면 그 위에 콘텐츠를 얹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유료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줄고 있다는 점도 시장을 키우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그동안 TV 방송에 비용을 지불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이나 IPTV 등에서 원하는 시간에 맞춤형 콘텐츠만 골라 보기를 원하는 이용자들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미디어 생태계의 메기 효과를 유발하면서 생존을 위한 시장 참여자가 늘고 콘텐츠 생태계가 더 확장되고 있다”며 “플랫폼간 경쟁 심화로 오리지널 콘텐츠의 질과 양이 곧 경쟁력이 되면서 제작사의 수익모델이 확대되고 과거 대비 높은 콘텐츠 가치를 인정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김지영 기자

카카오 네이버, 그들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든 이유는
[ICT업계는 콘텐츠 전쟁中-②]웹툰·웹소설 IP 기반 영화·드라마 제작 본격화…수익 창출 박차

[MT리포트]"TV 시대 끝"… 제2의 '넷플릭스' 꿈꾸는 기업들
지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달군 ‘신과함께-인과 연’, ‘강철비’,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웹툰·웹소설로 큰 성공을 거둔 원작이 영화,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큰 수익을 안겨줬다는 점이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앞다퉈 영상 제작에 뛰어든 것도 ‘제2의 신과함께’ 대박을 노려보겠다는 속내다.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의 영상제작 자회사다. 웹툰·웹소설 기반 영화, 드라마를 10편 넘게 제작 중이다. 스튜디오N은 지난달 20일 웹툰 ‘타인은 지옥이다’, ‘비질란테’, ‘여신강림’ 등 10편의 1차 영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튜디오N은 향후 분기마다 영상화에 나설 웹툰·웹소설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영상화 작품들의 경우 스튜디오N과 외부 제작사 공동제작으로 진행한다”며 “스튜디오N은 영상화 작품 발굴 및 기획을 하고, 작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도 콘텐츠 산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CJ 출신 김성수 대표를 자회사 카카오M 대표로 영입하며 영상 콘텐츠 제작에 본격 뛰어들었다. 카카오M의 최대 경쟁력은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에서 확보한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와 한류 스타들을 융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카카오M은 이병헌, 한효주, 한지만, 김고은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이 소속된 제이와이드 컴퍼니, 공유, 공효진, 전도연의 숲 엔터테인먼트 등 매니지먼트 회사 3곳과 국내 광고모델 기획사 레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다음 달부터 tv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웹소설 기반 작품이다. 카카오M 계열사 킹콩바이스타쉽 소속 배우 이동욱이 주연으로 나온다. 이 작품은 CJ ENM의 스튜디오드래곤과 카카오M 자회사인 메가몬스터가 공동제작했다. 카카오M은 ‘진심이 닿다’처럼 자체적으로 확보한 IP, 배우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직접 제작까지 맡은 드라마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원작으로 영상화한 사례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웹툰 원작으로 영상화한 사례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네이버, 카카오가 영상 제작에 뛰어든 일차적인 목표는 수익 창출이다. 자체 제작한 영상 판권 판매와 광고 유치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 기반으로 제작된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는 초대박 흥행을 거뒀다. 2017년 말, 지난해 8월 개봉한 ‘죄와 벌’(1441만명), ‘인과 연’(1227만명) 시리즈가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총 제작비 400억원으로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웹툰·웹소설, 드라마로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강철비’, ‘내부자들’(이하 영화), ‘동네변호사 조들호’, ‘미생’(이하 드라마) 등 흥행작들도 웹툰·웹소설 기반 작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유료 구독모델이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수익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한류 열기가 높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진욱 기자

옥수수+POOQ, 넷플릭스 대항마 가능할까
[ICT업계는 콘텐츠 전쟁中 -③]관건은 콘텐츠…통합 시너지 앞세워 콘텐츠 투자 추진

[MT리포트]"TV 시대 끝"… 제2의 '넷플릭스' 꿈꾸는 기업들
SK텔레콤 (50,100원 ▼600 -1.18%) OTT(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방송사(지상파) 합작 OTT '푹(POOQ)'이 서로 합치기로 한 결정은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해선 OTT 사업 역량을 갖춘 토종 사업자간의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는 빠르면 1분기 중 '옥수수'와 '푹' 운영조직과 서비스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지상파는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가입자로 이용자를 크게 늘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시간 지상파 채널을 거의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옥수수'와 '푹' 통합 서비스는 넷플릭스에 맞설 수 있는 국내 유일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외형만 놓고보면 틀린 소리는 아니다. 옥수수와 푹의 가입자를 합치게 되면 가입자만 1300만명을 넘는다. 여기에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맞춰 개발될 SK텔레콤의 스트리밍 및 초고화질 비디오 기술 기반 미디어 서비스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이 접목되면 플랫폼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다.

관건은 콘텐츠 경쟁력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80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자체 제작 콘텐츠 제작에 투입 중이다. 여기에는 200억원을 투자한 영화 '킹덤' 등 한국 콘텐츠 4편이 포함돼 있다. 2016년 이후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영화 '옥자',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유재석을 앞세운 예능 '범인은 바로 너' 등 1500억원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이미 드라마, 영화 등 국내 콘텐츠 투자계의 ‘큰손’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국내 콘텐츠 제작 환경은 제작비 증가 추세와 투자재원 감소 등으로 악화되는 추세다. 특히 지상파의 상황이 좋지 않다. MBC의 지난해 적자액만 1000억원이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KBS와 SBS도 각각 580억원과 20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그동안 국내 콘텐츠를 이끌었던 중심축들이 글로벌 경쟁사를 쫓아갈 만큼의 투자 여력을 갖기 힘든 상황이 됐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이번 통합 OTT 출범에 따른 시너지를 앞세워 대규모 투자유치를 단행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를 받은 재원을 국내 콘텐츠 제작 및 투자에 적극 활용, 넷플릭스 등 글로벌 시장 OTT 경쟁자들과 대등한 경쟁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 2019에서도 기자들과 만나 미디어의 변화와 콘텐츠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옥수수'와 '푹'의 OTT 통합 발표는 우수한 한국 콘텐츠에 자본을 유치해 미디어 산업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OTT에 제로레이팅(기업이 소비자 데이터 비용을 보전하는 서비스)을 적용하면 가입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고, 이를 앞세워 투자를 늘려 콘텐츠 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관 기자

ICT 고래싸움에 드라마 제작사 '함박웃음'
[ICT업계는 콘텐츠 전쟁中 ④]드라마 방송 기회 늘어, 작가료와 배우 출연료 인상 및 주52시간 도입은 부담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에 이어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CT(정보통신기술)업체들까지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면서 드라마 제작사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들 업체 간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드라마 제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15일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 진출 후 ‘비밀의숲’, ‘미스터션샤인’ 등 지상파와 케이블TV의 드라마 판권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온 넷플릭스는 올해부터 ‘킹덤’, ‘좋아하는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 오리지널(자체 제작) 드라마를 연이어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류 드라마 제작에 본격 뛰어든 것.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판권을 사들여 시장을 다졌던 넷플릭스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자본력을 쏟기 시작했다”며 “자체 콘텐츠 확대는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플랫폼 가치를 높이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세를 예고하자 지상파와 케이블TV는 물론 국내 동영상 플랫폼 업체들도 분주해졌다. 카카오M이 설립한 메가몬스터는 지난해 11월 첫 드라마 ‘붉은달 푸른해’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에도 ‘진심이 닿다’ 등 드라마 여러 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OTT ‘푹’(pooq)를 통합한 뒤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넷플릭스 외에도 애플, 아마존, 유튜브도 아시아 시장 기반을 다지고 있어 조만간 국내 드라마 제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방영 채널이 다변화되면서 드라마 제작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업체 간 콘텐츠 확보 경쟁은 드라마 제작사의 수익구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통상 지상파는 드라마 제작사에 제작비를 제공하고 수익은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대신 PPL(간접광고)과 해외 판권 수출 등 부가 수익을 일정비율로 나누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CJ ENM의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는 제작비에 일정 수익을 보장해준 뒤 판권 등 각종 권리를 모두 가져가는 계약을 한다.

다른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넷플릭스는 제작비 대비 약 10%의 수익을, 스튜디오드래곤은 5% 수익을 주고 모든 권리를 갖는 계약을 맺는다”며 “넷플릭스가 주는 이익이 가장 많기 때문에 제작사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에는 시즌제 드라마를 도입하는 곳이 많아 제작사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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