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거·숙박 결합 레지던스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2019.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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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시작, 2025년까지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조감도. /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조감도. /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변화하는 주거공간 서비스 트렌드에 맞춰 거주민과 장·단기 레지던스 이용객 모두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심형 복합 레지던스를 선보인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주거·숙박을 결합한 도심형 복합 레지던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품격 있는 객실 서비스, 프리미엄 F&B, 웰니스 등 최고 호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복합 레지던스를 분양받아 직접 거주하며 종합 서비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제공하는 호텔식 생활 편의 서비스, 금융 컨설팅 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분양받은 사람이 투자를 목적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운영을 위탁하면 레지던스 운영을 통해 창출된 수익 일부를 돌려받을 수도 있다.



회사 측은 "부동산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에 우선 진출하는 만큼 위탁기간이 종료되면 주거형 상품으로 전환해 매도를 통해 부동산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써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20년 상반기 개장하는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현재 부산 지역 내 파트너사와 공동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며 이밖에 수도권 지역에도 진출해 2025년까지 전국 10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복합 레지던스 내 디지털 헬스케어와 병원 오프라인 종합검진을 연계한 메디컬 서비스도 도입한다.

도심형 복합 레지던스 1호 사업지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레지던스'(생활숙박 시설) 345실과 오피스텔 171실, 호텔 100실 및 상업시설로 구성됐다. 150여척의 요트 수용이 가능한 마리나 시설을 비롯해 주거와 고급 휴양·문화생활 모두를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 석 대표는 "관광∙숙박 인프라 및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공유형 숙박, 임대주택, 시니어 레지던스와 같이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합 레지던스 사업"이라며 "주거·여가 문화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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