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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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6~21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에서 비상저감조치 시행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19.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2019.1.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요일인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연천, 가평, 양평 제외)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비상저감조치는 올해 들어 처음 발령된다. 휴일에 발령된 것은 지난해 12월30일 이후 두 번째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미세먼지는 외부 유입과 함께 중국 북부지방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돼 발생했다. 대기 정체는 지속돼 14일까지 전국적으로 '나쁨' 이상의 고농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번 비상저감조치에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해 발전량을 감축하는 상한 제약도 함께 시행된다. 경기와 충남의 석탄·중유 발전기 14기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출력을 제한해 발전량을 감축한다.



수도권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06개 대기배출 사업장은 단축 운영을 하거나 운영시간을 조정한다. 441개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 단축, 노후건설기계 이용 자제 등의 미세먼지 발생 억제조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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