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12일 열린 경기 사전 기자회견에서 맞대결을 펼칠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는 질문을 받았다. 전날(11일) 진행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유 임시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에도 나왔던 질문이 반복된 것이다. 그만큼 영국 현지에서는 맞대결과 함께 화제인 사안이다.
잉글랜드 사우스햄튼 감독을 하다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한 차례 계약 연장을 거쳐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만약 맨유가 포체티노를 데리고 가려면 토트넘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레비 회장이 EPL 우승을 놓고 다투는 맨유에 굳이 좋은 일을 해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ESPN 역시 맨유와 토트넘의 특수한 관계를 짚었다. 예전 테디 세링업(1997년 6월)을 비롯해 마이클 캐릭(2006년 6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008년 9월)가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갔지만 베르바토프 이후 약 10년 동안 직접적으로 선수 교류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