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의회도서관 앞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으로 인한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있는 모습. /AFPBBNews=뉴스1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날로 21일째 이어지면서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6년 1월에 수립한 역대 최장 기록과 동률을 이룬 가운데 S&P글로벌 레이팅스는 이날 현재까지 셧다운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을 36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 회사는 일시 휴직상태에 놓인 근로자들로 인한 생산성 손실을 포함한 셧다운 관련 피해비용과 정부관련 계약업체들의 매출감소 등을 포함해 경제적 손실 규모를 산출했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베스트바이 등 소매업체들이 낮은 소비지출로 인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파고 소매업종 분석가들은 80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하고 세금환급도 부분적으로 지연되면서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1주일에 최소 2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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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갈등으로 시작된 이번 셧다운은 12일 0시를 기해 22일째로 접어들면서 23년 만에 역대 최장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