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내려앉은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외출 자제"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1.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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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일대가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다./사진=뉴스1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일대가 미세먼지 영향으로 뿌옇다./사진=뉴스1


주말인 오늘(12일)은 종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도·세종·충북·충남 '매우나쁨' △서울·인천·강원영서·대전·광주·전북·대구·경북·경남 '나쁨' △그 밖의 권역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인천은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가 정체된 데다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경기와 충청,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농도 75㎍/㎥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68㎍/㎥ △인천 59㎍/㎥ △경기 79㎍/㎥ △대전 47㎍/㎥ △대구 53㎍/㎥ △강원 44㎍/㎥ △충북 75㎍/㎥ △충남 87㎍/㎥ △전북 55㎍/㎥ △세종 77㎍/㎥ △경북 47㎍/㎥ 등 지역에서 PM 2.5의 초미세먼지 등급이 '나쁨'(36~75㎍/㎥)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서풍이 유지되면서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이 지속하고 있다.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약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내일(13일)도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환경부는 "실외활동 시에는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고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는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온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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