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올해 2차북미회담 등 北과 상당한 진전 바라"

뉴스1 제공 2019.01.12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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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D에 이르러야 해…기본 명제 변화 하나도 없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AFP=뉴스1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가운데)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올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에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중동 순방차 이집트에 체류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FFVD)에 이르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뷰에서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도달하기 전에 대북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좋은 소식은 북한과의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협상 내용을 이 자리에서 공개하지는 않겠지만 우린 대화를 통해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어떻게 미국 국민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을 멈추게 하는 등 북한의 위협을 줄이는 일은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성과를 자찬하기도 했다.



이어서 "우린 완전하고 최종적인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른 북한측 협상단과의 (비핵화 관련) 대화는 모호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해 "우리가 북미 양국 정상 간의 또다른 회담을 포함해 (북한 비핵화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이 제재 완화를 받으려면 핵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냐는 질문에는 "그 핵심 명제로부터는 단 하나의 변화도 없었다고 본다"면서 "국제 전문가들로부터 검증받은 완전히 비핵화된 북한은 우리 행정부의 목표이며, 우린 그것을 달성하려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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