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황교안, 한국당 전격 입당…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9.01.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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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1일 김병준 만나 입당 의사 밝혀…친박·TK 구심점 역할 기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다음 달 27일 예정된 전당대회에 황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이 커졌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11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 황 전 총리 쪽에서 연락이 와 함께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는 입당 의사를 밝혔고, 시기는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다만 전당대회 출마 얘기는 '이 자리에서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가 입당 의사를 밝히면서 당권 구도도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황 전 총리가 다음 달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마 의사를 밝힐 경우, 친박계(친박근혜계)‧TK(대구‧경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각종 조사에서 친박‧TK의 지지를 받으며 야권 유력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지만 황 전 총리는 잠행을 이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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