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49회 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11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 황 전 총리 쪽에서 연락이 와 함께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는 입당 의사를 밝혔고, 시기는 당과 협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다만 전당대회 출마 얘기는 '이 자리에서 없었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각종 조사에서 친박‧TK의 지지를 받으며 야권 유력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았지만 황 전 총리는 잠행을 이어간 바 있다.